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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을 아무렇게나 정하니까 사업이 망하지

이회장_Owner Lee 2023. 3. 18. 05:01

프랜차이즈 업체가 아닌 이상, 상호명은 사업주가 정하게 된다.

생각보다 많은 사장님들이 상호명을 정하는 것에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사실 상호명은 정말 중요하다.

이번에는 상호명을 정할 때에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을 소개하려 한다.

 

1. 상호명을 정할때 고려할 요소 5가지

(1) 업종 연관성

상호명 만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인지 쉽게 유추할 수 있어야 한다.

근래에는 '인스타감성 카페', '힙한 펍'등이 유행하고 있다.

주된 타겟팅층을 의식해 유행을 따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과한 것은 금물이다.

기본은 '이 장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업종 연관성은 곧 '전문성'과도 결부된다.

 

(2) 인지 편의성

한 눈에 보는 것만으로 고객의 기억에 남는 상호여야 한다.

고객의 뇌리에 박히는 상호명은 간결하고 참신한 것이어야 한다.

가능한 수준까지 글자 수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굳이 글자 수를 늘려야 한다면, 누구에게나 인상깊을 법한 감각적인 문구인 것이 좋다.

 

(3) 발음 편의성

사업에 입소문을 무시하면 안된다.

'가장 훌륭한 마케팅은 입소문이다'라는 말이 있다.

입으로 내뱉기에 편한 상호는 입소문의 가능성을 높여준다.

또한 소리내어 읽는 것은 읽는 자의 무의식을 지배한다.

 

(4) 지리적 요소

오프라인 사업장은 어떤 방식으로든 특정 '지리'에 위치하게 된다.

해당 지리 정보를 이용하는 것도 무난한 상호명 설정 방법 중 하나이다.

다만 너무 뻔해질 수 있으니, 경쟁업체의 상호와는 어느정도 차별점을 둘 수 있어야 한다.

 

(5) 타겟층 속성

우리의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특성'이라는 것을 지니고 있다.

고객의 나이, 성별, 성향, 직업 등 모든 특성들은 상호명을 정할 때에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요소이다.

Ex) 주된 타겟층이 50~60대의 등산객들, <지리산능이오리백숙>으로 직관적인 상호를 설정

 

 

2. 상호명에 대한 착각

대부분의 사업주들이 상호명에 대해 착각하는 것이 있다.

상호가 업체의 이름일 뿐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상호는 업체의 이름이자, 얼굴이며, 이미지이다.

 

<이름 / 얼굴 / 이미지>

이름: 부르기에 좋고 기억에 남으면 그만

얼굴: 내일 또 보고 싶고, 자꾸 떠오름

이미지: 고객이 자의적으로 자신과의 연관성을 찾으려 듬

 

3. 상호와 간판은 별개가 아니다

상호를 정할 때에는 상호명 그 자체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완성된 간판의 모습을 전제로 상호를 정해야 한다.

상호명은 겉으로 보이는 외적인 요소보다 그 '의미' 혹은 '내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반면에 간판은 시각적으로 보이는 심미적 요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렇기에 완성될 간판을 확인하지 않은 채 상호를 먼저 확정해버리면 안된다.

상호를 통해 표현코자 하는 바를 간판이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

 

앞에서 소개한 <상호명을 정할 때에 고려할 요소 5가지>의
(1) 업종연관성, (2) 인지편의성, (4) 지리적요소, (5) 타겟층속성 은

간판 디자인요소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4. 상호/간판 결정 프로세스

우선 <상호 결정에 고려할 요소>에 부합하는 상호명 목록을 작성한다.

(1)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유추되는가?

(2) 기억에 잘 남는 상호명인가?
(3) 과하게 길거나 발음하기 어렵지는 않은가?

(4) 랜드마크와 연관성이 있는가?

(5) 잠재고객의 호감을 사는 상호명인가?

 

위 과정을 통해 목록화 된 예비 상호명을 시각화한다.

(간판 디자인)

 

이후 추려진 간판 시안을 재검토하여 최종 결정한다.

(1) 업종 및 제공 서비스와 어울리는 간판인가?

(2) 한 눈에 들어오는 간판인지?(가시성 확인)

(3) 지형, 지역 분위기와 어울리는 간판인지?

(4) 잠재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간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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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하는 직장인 비즈워커님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작성된 포스팅입니다.